안녕하세요. 비트펑크입니다. 오늘은 전세계 비트코인 지갑 순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의 특성상 이곳에 bitinfocharts.com 들어가시면 누구나 지갑 주소와 보유량을 보실 수 있는데요. 아래 스샷에서 보시다시피 1위에서 3위까지는 10만 비트코인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소위 말하는 고래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와 같은 거래소 지갑이군요.
자, 그럼 분포도를 볼까요. 흠. 비율로 따져본다면 0.01%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금 양보해서 한 칸 더 위로 올라가보겠습니다. 그래도, 거의 0%에 가까운 이들이 전체의 18%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거래소를 뺀다고 친다면, 약 60만 BTC가 빠지고, 그래도 상위 0.01%가 안되는 이들이 절반 이상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군요. 블록체인, 하면 외치는 탈중앙화의 가치와 그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분포도는 상당히 어긋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비트코인은 반감기로 인해 초기 채굴자가 많은 비트코인을 가져갈 수 밖에 없는 구조지만요. (저랑 같은 생각 중이신 거 압니다. '좀만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걸.')
초창기에는 가정용 컴퓨터로만 캐도 하루에 10 BTC 씩 들어왔다고 하니, 그때 재미삼아 몇 개 캐두셨던 분들은 앞으로 개인자격으로는 평생을 캐도 못캘만큼의 비트코인을 캐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때의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과는 상당히 달랐지만요.
어쨌거나 비트코인은 현재 지극히 중앙화된 상태고, 점점 더 중앙화되고 있습니다. 뭐, 지금 상황에서도 돈 있는 고래가 들어온다면 비트코인을 쓸어갈 수도 있는 건 당연한 사실이구요. 야금야금, 비트코인은 거래소 지갑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게 다 개인 것이냐 하실수도 있지만, 거래소가 연간 벌어들이는 수익은 최소 3천억이 넘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또한 대부분 수수료에서 얻어지는 수익이라는 걸 인지한다면(원화/미화/ 비트코인으로 지불), 1-3위 거래소 지갑의 실 분포량을 따져볼 때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이 개인들에게 분포되어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앞으로도, 비트코인의 중앙화 문제는 쉽게 해결되진 않을 거 같습니다. 제2의 사토시가 나와야 할 때 인걸까요? 그나저나, 사토시 짤을 찾다가 알게된건데, 포켓몬스터 지우의 또 다른 이름이 사토시였군요? 지우야, 세계 평화를 위해 개미들에게 1비트만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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