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팍소스, BUSD 신규 발행 중단 (총 정리)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BUSD 발행을 주관해왔던 팍소스가 뉴욕금융감독청과 SEC 제재를 받았습니다. 결국 $BUSD 신규 발행을 중단했는데요. 팍소스는 왜 제재를 받았을까요? 바이낸스는 앞으로 안전할까요?
BUSD란?
$BUSD는 뉴욕금융감독청의 승인을 받아 팍소스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USD와 1:1로 페깅되어 있으며, 100% 준비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낸스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었으며, 코인마켓캡 기준 $USDT(링크) 및 $USDC에 이어 3번째로 큰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BUSD는 뉴스 이후 잠시 디페깅 됐다가 현재는 아래와 같이 다시 회복했습니다.
FUD is temporary. pic.twitter.com/O2ntcjn2HJ
— CZ 🔶 Binance (@cz_binance) February 14, 2023
팍소스 규제의 이유
이번 팍소스가 제재를 받은 이유는 $BUSD 때문은 아닙니다. 뉴욕금융감독청은 "팍소스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BUSD를 발행할 수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다른 체인에서 바이낸스 페깅 $BUSD를 발행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규제의 핵심은 바이낸스 페깅 $BUSD를 이더리움이 아닌 다른 체인(BNB, 아발란체, 폴리곤) 등에서 발행하여 제공한 것입니다.
배후에는 경쟁사 서클이?
서클은 $USDC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있는 팍소스 및 바이낸스의 경쟁사입니다. 코인베이스 및 블랙록과 협력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바이낸스를 준비금 관리 부실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낸스 또한 경쟁사인 서클과 신경전을 펼쳐왔는데요. 일례로, 바이낸스에 입금한 $USD와 $USDC는 모두 자동으로 $BUSD로 전환되도록 했습니다. $USDC의 시장 점유율을 낮추고 $BUSD를 지원하기 위해서 수수료 무료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마치며
결과적으로 이번 제재로 인해 팍소스는 더이상 $BUSD를 발행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바이낸스는 고객 자금 상환에는 전혀 이상이 없으며, 바이낸스는 안전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