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트펑크입니다. 오늘은 바이낸스 유동성 스왑(Liquid Swap)의 개념과 사용 방법, 관련 위험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바이낸스 유동성 스왑 뿐만 아니라 디파이 프로젝트의 근간이 되는 AMM(자동화된 시장 메이커) 모델의 핵심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바이낸스 유동성 스왑이란?
유동성 스왑을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말 그대로 유동성을 스왑(swap)하는 것인데요. 간단하게 여러분이 거래소에서 트레이딩을 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1 비트코인을 3만 달러에 구매하고자 한다면, 거래소에 접속하여 기존에 존재하는 오더북에 대해 3만 달러를 지불하고 1 비트코인을 얻게 되죠? 여기서 오더북을 뺀 것이 바로 유동성 스왑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오더북이 없는데 어떻게 시장 가격이 형성될까요?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바로 두 자산간의 ‘비율'에 답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동성 스왑과 같은 시스템(이를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 AMM이라고 합니다)에는 두 가지의 자산을 예치하는 풀(pool)이 존재하는데요. 즉, 바이낸스 유동성 스왑 사용 방법에서 살펴본 것처럼, 특정 풀에 두 가지 자산 쌍을 예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ETH/BUSD 모델을 살펴볼게요. 이더 가격이 1천 달러일 때, 50:50의 비율로 BUSD가 함께 예치되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여기서 이더 가격은 실시간으로 변하고, BUSD는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죠? 그런데 시장에서 이더 가격이 10% 상승하면 어떻게 될까요? 사실 유동성 풀 자체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물론, 풀에 이더를 예치한 이더 자체의 자산 가격은 시장 가격을 따라 상승하지만 풀 비율상 여전히 이더 가치는 예치할 당시의 비중을 유지합니다). 즉, 해당 풀은 이더 가격이 1천 달러일 때 50:50의 비율을 유지하는 풀이기 때문에, 이더 가격이 상승한다면 해당 풀에서 BUSD를 이더로 스왑하면 10% 더 저렴하게 이더를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풀에는 이더와 BUSD의 비율이 40:60으로 변하겠죠? 그리고 이더를 구매해 간 발빠른 트레이더는 이를 시장에 내다 팔아 10%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바이낸스 유동성 스왑의 작동 방식이며, 기본적으로 모든 디파이 프로젝트들의 AMM 작동 방식입니다.
바이낸스 유동성 스왑 사용 방법
이제 유동성 스왑을 이해했으니 이를 사용해볼 차례입니다. 유동성 스왑 사용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풀에서 코인 교환하기
앞서 유동성 스왑의 예에서 살펴봤듯이, 풀 내 자산 비중이 기반이 되는 자산의 가격 상승 또는 하락을 반영하지 않고 있거나, 특정 자산을 다른 자산으로 교환하고 싶을 때 유동성 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단순히 특정 코인으로 교환을 진행하는 경우라면, 이러한 유동성 스왑을 이용하는 게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것보다 더 좋을 수 있는데요. 유동성이 어느 정도 갖춰진 풀이라면 더 낮은 슬리피지와 수수료로 이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자금을 예치하고 이자 수익 받기
기본적으로 유동성 스왑은 누군가 유동성을 공급해줘야 가능한 모델이라는 점을 이제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유동성 공급자에게도 어떤 메리트가 있어야겠죠? 유동성 스왑에 유동성을 공급한 이들에게는 풀 지분이 존재하는데요. 이를 통해 각 풀에서 진행되는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비율에 따라 분배받을 수 있습니다. 즉, 유동성 스왑에 자금을 예치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이자와 같은 수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바이낸스 유동성 스왑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풀에서 코인을 교환하려는 경우, 스왑 페이지로 이동하여 교환을 원하는 코인 쌍을 선택합니다. 유동성을 추가하려는 경우 ‘유동성' 탭에서 원하는 자산 거래 쌍을 추가/상환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진행 사항에 대한 내역은 스왑 내역 및 나의 지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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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스왑 이용 시 주의 사항
유동성 스왑과 같은 AMM 모델은 누구도 손해를 보지 않는 모델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대표적으로 비영구적 손실 및 러그 풀과 같은 위험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바이낸스와 같은 중앙화된 거래소가 운영하는 유동성 풀이 아닌 디파이 탈중앙 풀의 경우에는 스마트 콘트랙트 및 보안 이슈 등이 있으니, 꼭 사용 전에 감사를 받았는지, 너무 무리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풀이 많지만, 고수익 = 하이 리스크가 아닌 경우는 없다는 점을 기억하시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바이낸스 유동성 스왑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풀에 비하면 그리 높은 수익률이 아닐 수 없지만, 리스크 대비 만족할만한 수익률이니까요.
또한, 기본적으로 풀에 하나의 자산만을 추가하거나 제외할 시 스왑 수수료 발생한다는 점도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즉, 언제든지 자금을 추가하고 상환할 수 있지만, 예금처럼 특정 기간이 지나야 명시된 수익률에 따라 추가 수익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상으로 바이낸스 유동성 스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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