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트펑크입니다. 오늘은 이더리움 2.0이란 무엇이며, 기존 이더리움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사항들이 달라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더리움과 이더(ETH)의 구분
이더리움 2.0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이더리움과 이더(ETH)의 차이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이더(ETH) 코인과 이더리움이라는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지만, 거래되는 코인이 이더(ETH), 이를 활용하는 플랫폼을 이더리움이라 합니다. 즉, 이더는 우리가 거래하는 코인이고, 이더리움은 각종 디앱 등을 구축하는 플랫폼입니다.
이더리움 2.0이란? 기존 이더리움과의 차이점은?
이더리움 2.0은 이러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이번 디파이 열풍 때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초기 크립토키티라는 게임 때도 이더리움은 심각한 확장성 문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혼잡도에 따라 가스 비용을 유동적으로 조정하는데, 따라서 많은 사용자가 한번에 몰릴 경우 한 번의 트랜잭션을 위해 몇 만원, 심할 때는 몇 십만원에 해당하는 가스를 이더로 지불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더리움 2.0은 특별히 이러한 확장성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출시됩니다.
1. 지분 증명으로의 전환
첫 번째 특징은 기존의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으로의 전환입니다. 작업 증명은 비트코인 등 많은 암호화폐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것이죠. 네트워크 안전성은 우수하나 확장성을 처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연산 자원을 경쟁적으로 낭비하게 되고요. 이더리움도 현재는 작업 증명 합의 알고리즘을 따르고 있으나 이더리움 2.0에서는 지분 증명으로 전환합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이더리움 2.0의 검증자가 되기 위해서는 32이더 이상을 예치해야 합니다.
2. 샤드 체인 도입
블록체인상의 노드는 기본적으로 모든 트랜잭션에 대한 사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즉, 네트워크가 처음 시작된 다음부터 가장 최신의 블록에 이르기까지 이를 온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문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규모가 커지며 더욱 많은 트랜잭션을 보유해야 하고, 따라서 전반적인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샤드란 '조각', '일부'라는 뜻으로 각 노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트랜잭션의 일부만을 보관할 수 있게 합니다. 즉, 각 노드가 기존보다 가벼워지게 되고, 전반적인 처리량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온전성은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요?
3. 비콘 체인
각 샤드 체인의 블록체인의 온전성을 위해 등장하는 것이 바로 비콘 체인입니다. 비콘 체인은 병렬로 운영되는 각 샤드가 동기화 상태를 유지하고, 온전한 블록체인을 구성할 수 있게 합니다. 이더리움 2.0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로드맵의 첫 단계이기도 합니다.
이더리움 2.0 정리
이더리움 2.0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네트워크 속도를 높이는 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냐 하실 수 있겠지만, 이를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보안을 유지하면서 달성하기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블록체인 트릴레말고도 하죠.
로드맵 상으로 2021년까지 이더리움 2.0이 단계별로 출시되며, 만약 출시에 성공할 경우 지금보다 저렴한 가스 비용으로 빠르게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이더리움 2.0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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