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암호 화폐 투자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백트Bakkt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백트의 개념과 백트 출시 이후 시장 상황의 변화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먼저, 백트란 많이들 생각하시는 것처럼 특정한 상품이라기 보다는 새롭게 출시하는 거래소의 이름입니다. 그럼, 기존의 거래소와 다른 게 무엇이길래 이렇게 뉴스에 많이 나오는 거냐 하실 수 있는데요. 바로, 이 백트는 연방 정부의 규제를 받는, 그러니까 거의 뉴욕 증권 거래소 수준에 상당하는 제도권 속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바로, 백트의 모회사가 Intercontinental Exchange라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이는 CME 다음으로 전 세계 거래소 중에서 큰 거래소 중 하나입니다. 작년 영업 이익이 약 40억 달러 정도 였다고 하는군요. 그러니까, 자금과 인력이 빵빵한 거래소가 새롭게 비트코인 거래소를 출시한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이 거래소에는 자연스레 선물 거래가 들어가기 마련인데요. 이제까지의 선물 거래인 CME와 CBOE가 비트코인 대신 미화에 기반한 선물 거래를 제공했다면, 백트는 비트코인 기반의 선물 거래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 말은 기존에는 비트코인이 없어도 포지션을 잡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비트코인 '현물'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레 암호 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더 유입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백트의 선물 거래는 기존 한 달의 계약 기간을 하루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만약 청산이 발생한다면 해당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 보관소에 현물로 보관하게 됩니다.
자, 그럼 백트가 도입되면 가격이 오르느냐? 그건 또 아닐 수 있습니다. 기관이 많이 유입된다는 건 무작정 비트코인이 오른다기 보다는(물론 시장은 호재에 반응해 반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이 보다 안정적이게 된다는 것이죠. 이제까지 비트코인 ETF가 거절됐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시장의 불안정성 이었잖아요. 그러니까 백트를 기점으로 향후 ETF 승인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겁니다!
문제는, 이놈의 백트가 언제 출시될지가 미정이라는 점. 다만, 최근의 트위터에는 새로운 인력을 리쿠르팅 한다는 글들이 올라와서 조만간 출시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백트에는 여러 협력사들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가 가장 선두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는 기존부터 암호 화폐에 꽤나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왔는데, 이번 백트 출시와 함께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 화폐를 현물 경제와 연결시키는 데 앞장 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의 침체기 속에서 백트 출시는 여러모로 호재인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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