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M2E 프로젝트들의 말은 참 멋진 말이면서도 동시에 '정말?'이라는 질문을 하게 만드는데요. 제가 처음 스테픈을 접했을 때도 그랬습니다.
실제로 반신반의하며 스테픈을 시작한지도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스테픈이란 어떤 프로젝트이고 GMT 코인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향후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테픈이란?
스테픈(STEPN)은 기본적으로 게임파이와 소셜파이를 결합한 M2E 프로젝트입니다. 쉽게 말하면, 운동하면서 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요. 사용자들은 NFT 신발을 구매하고, 걷거나 뛰면서 GMT(Green Metaverse Token)라는 코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테픈은 2021년에 처음 출시되었고요. 당시 솔라나(Solana) 해커톤에서 우승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그 후로 전 세계 크립토 생태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물론, 당시 상당한 고점에 큰 자금을 투자한 이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지만요. (고점 대비 99% 이상 하락)
스테픈하는 방법
스테픈을 사용하려면 먼저 NFT 신발이 필요합니다. 신발은 스테픈의 공식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고, GMT 코인으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신발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워커(Walker), 조거(Jogger), 러너(Runner), 트레이너(Trainer)와 같은 속도별 구분이 있고요. 또한 커먼, 언커먼, 레어, 유니크 등 다양한 레어리티 등급이 있습니다. 당연히 비싼 신발일수록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고요.
스테픈을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신발을 구매하면, 신발 등급 및 개수에 따라 에너지가 지급되는데요. 앱을 켜고 걷기를 시작하면 에너지가 소모되고, 보상으로 GMT 코인을 얻게 됩니다.
듀얼 토큰 모델: GMT와 GST
스테픈에는 두 가지 주요 코인이 있습니다. 먼저, 앞서 살펴본 GMT 코인인데요. GMT는 NFT 신발을 구매하거나, 신발을 민팅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또한, 바이낸스나 바이비트와 같은 거래소로 출금하여 현금화할 수도 있는데요. GMT는 스테픈의 유틸리티 토큰이자 사토시 랩스의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사용되는 거버넌스 코인으로도 사용됩니다.
한편, GST(Green Satoshi Token)는 스테픈 앱에서만 사용되는 토큰으로 신발 수리나 레벨업, 보석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됩니다. GST 코인은 발행량이 무한이고, 안타깝게도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토크노믹스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GST는 레벨이 30미만의 모든 신발에서 채굴할 수 있으며, GMT를 채굴하려면 최고 레벨인 30을 달성해야만 합니다. 30레벨 이상의 신발에서는 GMT를 채굴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테픈, 투자할만 할까?
스테픈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NFT 신발을 구매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최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투자금이 필요합니다. 만약, 더 좋은 신발을 사고 싶거나, 에너지를 더 얻고 싶다면 그 이상의 금액을 투자해야 하고요.
저도 처음 시작할 때 이 점이 정말 고민이 됐습니다. 과연 몇 백의 투자금을 제대로 회수할 수 있을까? 현재 1년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 저는 모든 투자금을 회수하긴 했습니다. 코인과 신발 가격이 거의 바닥일 때 들어갔기 때문인 것도 있는데요.
이론상으로는 스테픈에 투자하는 시점 당시의 코인 가격이 유지된다는 조건하에 대략 10개월 정도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일 일정 시간을 반드시 걸어야 하고요. 다만 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더 긴 기간이 걸릴 수도, 반대로 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더 짧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뭔가 폭탄 돌리기 같긴 합니다.
마치며
스테픈은 매일 걷거나 뛰면서 GMT와 GST 코인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흥미로운 M2E 프로젝트입니다. 운동을 하면서 돈을 번다? 이것만큼 솔깃한 이야기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은 그 돈이 바로 자신의 투자금이라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지요.
물론,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건강과 재미를 얻을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적당한 금액을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할 경우에는 마음을 비우고 몇 년 걷다보면 투자금을 자연스레 모두 회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but 투본선
어쨌거나 저는 스테픈과 다른 M2E 앱을 병행하면서 매일 밖으로 나가 걷거나 뛰고 있습니다. 눈이 오거나 비가오거나 할 때도 말이죠. 때로는 매일 운동하는 게 귀찮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답답한 느낌이 들더군요.
1년 정도 스테픈을 해본 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약 3백만원 정도 투자를 했고요. 초반에는 GST 코인을 채굴하다가 중간에 신발을 하나 더 구매하여 GMT 코인을 채굴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10개월 정도가 지나서 원금은 모두 회수했고, 현재는 마음을 비우고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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