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EC의 스테이킹 제재
미국의 SEC가 스테이킹 서비스 제재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거래소인 크라켄이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과 더불어 3천만 달러 벌금(377억 원)을 물게 되었습니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자산을 예치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서비스인데요. SEC 의장 게리 겐슬로는“스테이킹 서비스든, 대출이든 고객의 코인을 투자 받은 가상자산 중개 업체들은 증권법이 요구하는 적절한 공시와 안전장치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테이킹 제재는 정당한가?
의견은 갈리고 있습니다. SEC의 암호화폐 압박이라는 시선과 동시에 오히려 제대로된 규제 속에서 보호될 수 있다는 의견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디파이 스테이킹 서비스들이 먹튀를 하기도 하고, FTX 거래소처럼 무책임하게 고객 자금을 유용하다가 파산해버리기도 하죠.
SEC의 제재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토큰 스테이킹을 직접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한 수익 현금 흐름이 발생, 2) 개별 스테이킹보다 더 높은 수익을 약속하고 공동 풀을 형성함, 3) 크라켄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스테이킹 과정을 불투명하게 변경했다는 것 등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스테이킹 서비스 제재는 현재 미국 사용자에게만 적용되지만 향후 글로벌화될 조짐도 있습니다. 주의해서 살펴볼 사항은 곧 예정된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입니다. 이더리움은 머지 2.0을 통해 작업 증명(PoW) 시스템에서 지분 증명(PoS) 시스템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죠. 즉, 스테이킹을 중심으로 네트워크와 생태계가 구축되는데요. 상하이 업그레이드는 스테이킹된 이더를 입출금하고 이자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인데요.
이런 와중에 SEC가 크라켄을 '미등록 증권판매' 혐의로 고소하며 겨냥한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이더리움 스테이킹입니다. 거래소를 통해 편하게 스테이킹을 진행하거나, 세금 없이 이자를 자유롭게 출금할 수 없게 된다면 스테이킹 참여 메리트가 크게 떨어지겠죠. 또한 현재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코인이 지분 증명에 기반하고 있는데요. 스테이킹 물량이 감소하면 토큰 가격이 하락하고, 네트워크 보안이 보다 취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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