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습니다. 수치상으로는 1년 전보다 6.5% 상승했고, 지난달보다 0.1% 하락했는데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습니다. 12월 CPI는 가파르게 오르던 물가가 슬슬 꺾이기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2월 CPI 자세히 보기
CPI 세부 항목은 미국 노동 통계청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2월 CPI는 전반적으로 에너지 부분의 하락이 컸고, 특히나 휘발유 가격이 9.4%가량 하락했습니다. 다만, 주거(+0.8%)나 교통(+0.2%), 의료(+0.1%) 물가는 조금씩 올랐습니다.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반등
CPI 발표 전후로 큰 변동성을 보이던 나스닥과 비트코인은 일단 한숨 돌리고 3~4%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다소 몸을 사리는 모습이었는데요.
여전히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0%까지는 한참 더 남은 상황이며, 무엇보다도 이날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의 긴축 정책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즉, 연준이 긴축 정책을 조금 더 강하게 밀어부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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