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 코인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해킹 방지)

국내의 코인 투자자 분들은 대부분 거래소에서 코인을 보관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코인이 자신도 모르게 사라졌다고 한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거래소에서 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방법과 함께 꼭 지켜야할 기본적인 최신 보안 상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털렸다면... 유심 해킹 의심

지난 2월 별세한 넥슨의 창업자 고 김정주 님의 계좌에서 85억원 어치에 달하는 코인이 털리는 사건이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던 것일까요?

고 김정주 계좌서 코인 85억 어떻게 빼돌렸나 - 코인데스크 코리아

해커들은 바로 고인의 유심을 불법 복제하여 휴대폰에서 개인 정보를 빼돌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올해 5월부터 약 일주일 가량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해커들은 유심 정보를 탈취하고 이를 통해 유심을 변경 후 거래소에 접속했습니다. 이후 거래소의 자산을 자산들의 계정으로 옮겨 현금화했습니다. 거래소에서 고인의 자금이 움직이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해 신고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주의사항은 바로 유심이라는 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중요하면서도 취약한 해킹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거래소에 코인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거래소에서 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으신가요? 여기에서 언급한 보안 규칙들을 꼼꼼하게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앞서 언급한 유심 관련입니다. 해외에 출국하시는 경우 현지 전화번호를 사용하시기 위해 아무런 의심 없이 유심을 갈아끼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유심을 바꾸실 때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다간 휴대폰 정보가 통째로 털릴 수 있습니다. 이건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심을 교환하는 건 휴대전화의 신분증을 교환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부득이 유심을 갈아 끼우셔야 할 때는 꼭 믿을만한 대리점에 직접 가서 변경하세요.

 

두 번째로 공개 와이파이 사용하지 않기 입니다. 스타벅스나 지하철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는 보안이 무척 취약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취약점을 공격해 실제 거래소 이용 고객의 계정을 해킹한 사례도 있습니다. 공짜라고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셨다가 로그인 정보가 탈취될 수도 있습니다. 거래나 전송은 안전한 인터넷 환경에서만 하시는 게 좋다는 점을 잊지마세요.

 

이 외에도 무료 VPN이나 앱 스토어 외부의 APK 파일도 사용도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첨부 파일들도 당연히 거르시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거래소의 출금 화이트리스트 기능을 꼭 활성화 해두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강력한 기능합니다. 또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유비키와 같이 하드웨어 기기를 보안에 추가해두시면 좋습니다. 특히나 바이낸스에 시드를 보관하신다면 화이트리스트, 2FA, 유비키를 설정해주시면 상대적으로 해킹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거래소에서 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꿀팁을 공유드렸습니다.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의 코인 투자자분들에게도 이 글을 널리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