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는 메이커와 테이커가 있습니다. 메이커는 즉시 체결되지 않는 매수 또는 매도 '지정가 주문'을 제출하는 사람입니다. 반면, 테이커는 시장 가격으로 자산을 즉시 매수 또는 매도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즉, 테이커는 메이커가 생성한 주문을 '시장가 주문'으로 체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메이커란 무엇인가요? 🤲
메이커는 오더북에 주문을 제출하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1만 달러에 10 BTC를 매수하는 매수 주문을 제출한다면, 주문이 호가창에 추가되며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면 구매 주문이 완료됩니다.
주문은 즉시 체결되지 않은 채 오더북에 제출되어 있으며, 시장에 유동성을 만들었기(making) 때문에 메이커라 합니다. 쉽게 말해, 거래소를 슈퍼마켓에 비유하자면 메이커는 선반에 상품을 진열하고 고객을 기다리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정가 주문을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메이커 주문이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지정가 매수 주문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즉시 체결되는 테이커 주문이 되어 버립니다. 반대로,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지정가 매도 주문을 제출하는 경우, 즉시 주문이 성사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메이커 주문으로만 거래를 하고자 한다면, 포스트 온리 주문 조건을 사용하는 방식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는 현재 시장 가격보다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정확히 제출해야 합니다.
테이커란 무엇인가요? 🫳
테이커는 메이커가 제공한 유동성을 '체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슈퍼마켓에 진열되어 있는 물건을 가져가고 돈을 지불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메이커가 오더북에 제시한 1만 달러에 10 BTC 매수 주문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테이커는 해당 주문에 10 BTC를 1만 달러 가격에 바로 판매하고 USDT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테이커는 이러한 방식으로 매수 또는 매도 시장가 주문을 통해 유동성을 가져가기 때문에 테이커(taker)라고 합니다. 테이커는 빠른 거래 체결을 위해 시장의 유동성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거래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메이커와 테이커 수수료 비교
바이낸스나 바이비트 등 비트코인 거래소에서는 주문이 체결될 때마다 일정량의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합니다. 수수료 구조는 거래소마다 다르며, 메이커 또는 테이커에 따라 차이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메이커는 거래소에 유동성을 추가하기 때문에 일종의 리베이트 또는 할인을 받게 됩니다. 반면, 테이커는 메이커보다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는데, 이는 메이커가 제공하는 유동성을 가져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유동성의 중요성 이해
특정 자산이 유동적이라는 것은 해당 자산을 쉽게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1개는 단기간에 현금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동적인 자산입니다.
그러나 황소를 타고 있는 10미터 높이의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 동상은 안타깝게도 매우 비유동적인 자산입니다. 집 앞 정원에 세워두면 멋지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많은 이들이 구매하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은 자산을 적정 가치로 빠르게 사고 팔 수 있는 시장입니다. 자산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고, 자산을 처분하려는 사람들의 공급이 많은 시장입니다.
유동성이 높은 경우에는 구매자와 판매자는 적절한 중간 지점에서 만나게 되며 가장 낮은 매도 주문(또는 매도 호가)은 가장 높은 매수 주문(또는 매수 호가)의 가격 차이를 의미하는 스프레드가 상당히 좁습니다.
반면, 비유동적인 시장에서는 자산의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적이기 때문에 적정 가격에 거래하는 것이 무척 어려워집니다. 결과적으로 비유동적인 시장은 매수 및 매도 스프레드가 훨씬 커 상당한 슬리피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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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다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메이커는 주문을 생성하고 주문이 체결되기를 기다리는 트레이더이며, 테이커는 다른 사람의 주문을 체결하는 트레이더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마켓 메이커가 유동성 공급자이며, 마켓 테이커는 이러한 유동성을 가져가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오더북을 활용한 메이커와 테이커 모델은 구매 및 판매를 원하는 이들을 연결하는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메이커는 테이커에 비해 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원하는 가격에 자산을 매수 및 매도할 수 있습니다. 반면, 테이커는 원하는 때에 빠르게 자산을 구매 또는 판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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