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은다음 우주까지 갈 줄 알았는데, 연료가 좀 부족했던지 다시 지구로 귀환 중이다. 그래도 많이 컸다. 2만달러부터 4천달러까지 봤다가. 다시 10만달러에서 8만달러까지. 잘 버텨주고 있다.
비트코인 하락, 럭키비키자나?
여튼, 이번 비트코인이 하락하면서 잘 된 것이 있으니 바로, 비트코인을 더 추매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가격이 떨어지니까, 오히려 더 싸게 많이 살 수 있잖아? 완전 럭키비킨데?
물론, 문득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러다가 루나처럼 0원 가는 거 아냐? 그래? 그럼 그냥 끝나는 거지. 언젠가는 끝내고 싶었는데 이렇게 멋진 역사 속에 함께 묻어준다니 럭키비키자나?
(미쳤나보다)
이더리움 하락, 오히려 좋아
다음으로, 이더리움 하락 덕분에 잘 된 것이 있는데... 바로, 업비트 스테이킹을 탈출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더리움은 '절대 잃지 않을 요량'으로 그간 이자도 짜치는 업비트에 박아둔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30%까지 봤던 내 이더리움이 -30%까지 꽂히는 하락을 쳐맞으면서.. 아 비탈릭 이넘을 믿는 게 아니었는데 하면서 개인지갑으로 이더리움을 출금해왔다.
그리고 여기저기 디파이에서 이더리움을 굴리기 시작했다. 업비트 3% 짜치는 이자율 안 받고, 1년 전부터 나와 있었더라면? 그래도 이번 하락이 좀 덜 아팠을 것 같다. 물론, 셀프 커스터디를 해야하니 귀찮기도 하고 간혹 개인 지갑과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대로 쳐맞고 있다가는 정말로... 내 돈(원금 조차)은 영영 찾을 수 없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더리움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ETF는 시작일 뿐.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대한 기관 진입이 시작되고, 펙트라 업데이트로 성능 좀 개선한다음에... 그리고.. 커뮤니티 분위기좀 살리고.. 또 뭐있지... 그러다가 한 번에 또 갈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
아주 오래 전, 이더리움을 10만원에 샀다가 8만원에 손절했던 지난날의 나를 여전히 기억한다. 이번에는 결코 물량을 뺏기지 않기로 다짐하며, 홀딩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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