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스캠 폭락으로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해도 10만원이 넘던 루나 가격이 1만원이 붕괴되었고.. 정말 무슨 생각이었는지 저는 그것이 너무도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계속 시드를 입금하며 루나 매수를 했습니다.
루나가 첫 출시된 다음 500원일 때부터 계속해서 지켜봐왔었고, 1만원을 넘어 10만원도 가볍게 돌파한 루나를 보고 근 몇 년간 FOMO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농담처럼 친구에게 얘기했던 루나 1만원이 붕괴되었고, 저는 시드를 털어 루나를 쓸어담았습니다. 테라 생태계가 이렇게 무너지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루나의 폭락, 테라 도권의 루나는 스캠이었을까?
코인원에서 루나를 매수했는데 1만원에서 평단을 낮추려 물을 타고 타도 또 떨어지더군요. 아래 스샷은 3억 정도 매수했을 때, 코인원 기준 3,800원까지 루나가 떨어졌을 때의 사진입니다. 더는 안 될거 같아서 1억 2천 가량을 손절하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는 약 4천 만원 가량을 익절하고 원화를 출금합니다. 코인원 루나 입출금이 막힌 상황이었고, 바이낸스에서 숏 스퀴즈가 나오면서 순간적으로 루나가 1만원까지 튀었거든요. 새벽 3시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7,000원 근방에서 홀딩하던 루나를 다 털었고 결국 익절했습니다.
루나 상장 폐지 전 재진입, 결과는?
그리고 한 번 더 루나에 들어갔습니다. 입출금이 모두 풀리고 0.15~0.2원 사이에서 루나가 횡보하며 하락할 때 였습니다. 약 1억 정도 매수를 했고, 한 5일 정도 존버했던 거 같습니다. 루나 스냅샷 이전에 튀어 오를거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존버했습니다.
그리고 1,900정도 익절을 완료했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루나로 약 6천 정도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그전에 바낸에서 들고 있었던 루나가 1천 만원 정도 됐다는 것이죠. 당연히 휴지 조각이 됐고, 결론적으로 루나로는 5천 정도 익절이었습니다.
바이낸스 루나 클래식 스냅샷 참여
루나 커뮤니티에서 기존의 루나를 루나 클래식 LUNC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루나 LUNA를 발행하기로 한 거버넌스 합의안이 통과됐죠. 스냅샷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루나를 모두 정리한 상황이었고 7,000불 정도만 스냅샷 직전에 루나를 구매해 참여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LUNC는 폐지되고 LUNA만 상장될 줄 알았는데, 바이낸스 이노베이션 존에 LUNC가 다시 상장되더군요. 스냅샷 찍은 금액보다 살짝 낮게 LUNC를 모두 던졌습니다. 결과적으로 700불 정도 손해를 봤습니다.
그리고 에어드랍으로 들어온 LUNA가 바로 오늘 상장됐습니다. 250개 정도가 먼저 에어드랍되서 10달러에 모두 던졌고 2,500불 정도를 익절했습니다. 나머지 750개 정도는 2년에 걸쳐 분배되니 천천히 보려고 합니다.
결론: 시드 변화
결론적으로 루나의 몰락과 힘겨운 부활 과정에서 운 좋게 5,000만원 정도를 익절했습니다. 루나 에어드랍 750개는 5,000불 정도에 팔 수 있을 거 같고, 총 5,500만원 가량을 벌 수 있을 거 같네요. 테라 생태계에 참여했던 아스트로포트는 이전에 약익절로 모두 나온 상화이었고, 손실이라면 앵커에 예치한 10,000불이 있었습니다. 이번 루나 에어드랍으로 따지면 3,500불 정도 건질 거 같고 결과적으로 원화 기준 4,800만원 정도 익절로 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이야 익절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리한 판단이었고, 아찔한 선택이었던 거 같습니다. 운 좋게 익절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는 더 보수적으로 시드를 운용해 가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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