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미국 주식 시장이 뜨거웠던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이 천조국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좋은 기업들이 미국에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금과 채권보다 조금 더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하면서 동시에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 목록과 더불어 이를 통해 꾸준히 월배당을 받을 수 있는 일명 '매달 월급받는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배당주 선별하는 방법
좋은 배당주란 무엇일까요? 이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목적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분명해집니다. 배당주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즉, 단기간에 빠르게 돈을 벌고자 하신다면 배당주는 좋은 선택지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시간에 리스크를 녹인다는 마인드로 접근한다면 배당주는 나쁘지 않은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배당주를 평가할때는 보통 1) 배당 기간 및 2) 배당 증가 비율을 많이 따지는데요. 조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배당 기간: 기업이 얼마나 오랫동안 배당을 줬는지를 봐야 합니다. 배당을 오랫동안 지급하고 있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주주에게 지속적으로 이익을 환원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배당 증가 비율: 배당을 지급하는 기간 동안 배당율이 증가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배당금이 매년 일정 비율로 증가하는 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고, 주주 가치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배당주 종목을 선별하기 전에는 기업의 과거 배당 지급 내역과 배당금 증가 추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기댓값에 부합하는 기업들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미국 배당주 계급
앞서 살펴본 것처럼 배당주 투자에서의 핵심은 배당 기간 및 배당 증가율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배당 기업들의 계급을 '배당킹', '배당귀족', 배당챔피언'으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1. 배당킹
배당킹은 50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증가시켜 온 기업들을 가리킵니다. 배당킹에 속한 기업들은 오랜 기간 동안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이익을 환원하는 기업들입니다. 대표적인 배당킹 기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코카콜라 (KO):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음료 브랜드로, 60년 이상 배당을 늘려왔습니다.
- 3M (MMM): 다국적 제조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60년 이상의 배당을 증가해 왔습니다.
- 프로터 앤드 갬블 (P&G): 페브리즈, 다우니, 질레트 등의 브랜드로 유명하며, 68년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증가시켜 왔습니다.
- 존슨앤드존슨 (J&J): 헬스케어 및 생활용품 분야에서 잘 알려진 기업으로, 62년 동안 배당을 늘려온 기업입니다.
2. 배당귀족 (Dividend Aristocrats)
배당귀족은 25년 이상 배당금을 꾸준히 증가시켜 온 기업들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배당킹 다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배당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배당귀족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AT&T: 미국의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25년 이상의 배당 증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엑슨 모빌 (XOM): 에너지 분야의 대기업으로, 배당 안정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 펩시 (PEP): 음료 및 스낵 분야에서 코카콜라와 함께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 킴벌리 클라크 (KMB): 미국의 생활용품 분야에서 유명한 기업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배당챔피언 (Dividend Achievers)
배당챔피언은 1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증가시켜 온 기업들을 의미합니다. 배당챔피언 기업들은 성장 가능성이 크며, 향후 배당주 투자에서 고려해볼 만한 기업들입니다.
- 애플 (AAPL):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 스타벅스 (SBUX): 글로벌 커피 체인으로,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MSFT): IT 산업의 리더로, 10년 이상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코스트코 (COST): 대형 유통 체인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배당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매달 월급받는 배당주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지금까지 배당주 투자의 핵심과 더불어 우수 배당주 목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볼 차례인데요. 각 기업이 배당을 주는 시기를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매달 월급받는 미국 배당주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볼 수 있습니다.
배당 시기 | 배당주 |
---|---|
1, 4, 7, 10월 | 코카콜라, 필립모리스, 나이키, JP모건 |
2, 5, 8, 11월 | P&G, 애플, AT&T |
3, 6, 9, 12월 | 존슨앤드존슨,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
매월 | 리얼티 인컴, AGNC 인베스트먼트 |
배당주 투자의 장점 중 하나는 복리 효과입니다. 배당금을 받아 다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는 방식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천 주의 코카콜라 주식을 보유하고 배당금을 다시 투자한다면,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배당금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구조가 됩니다.
배당주 ETF로 안정적인 수익 얻기
개별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 외에도 배당주 ETF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TF를 통해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직접 관리할 필요 없이 선별된 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배당주 ETF로는 SCHD와 JEPI가 있습니다.
배당주 투자의 리스크와 주의사항
배당주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지만, 투자에도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먼저, 주가 하락 위험입니다. 배당을 받더라도 주가가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투자 전 원금 손실의 위험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의 배당 정책 변화도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기업에서 지급하는 배당은 법적 의무가 아니라 기업의 자체적인 판단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거나 경영 방침이 바뀌면 배당금이 줄어들거나 없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금 문제입니다. 미국 주식에서 얻는 배당 소득은 15% 원천 징수가 됩니다. 또한,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원이 넘으면 배당소득이 금융종합과세에 포함되어 추가적인 세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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