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이낸스에서 선물 단타를 하고 있습니다. 로스 걸고 짧게 치고 빠지는 스캘핑인데 저한테 맞는 매매법을 찾는데도 참 오랜 시간이 걸렸던 거 같습니다.
1천%에 가까운 수익률을 볼 때면 4년전 비트멕스에서 처음으로 100배 레버리지를 땡겼다가 운 좋게 수백% 수익률을 보고 '이거 잘하면 되겠다'하던 때가 생각이 나곤 합니다.
현실은 '이거 잘못하면 ㅈ되겠다'였지만 말이죠. 청산 참 많이도 당했고, 하루만에 1억도 넘게 날려봤습니다. 선물 거래는 안하는게 낫지만 최근 시드를 다 출금해서요. 남은 돈으로 제가 잘 하는 게 이거라서 소액으로 하고 있습니다.
백만원 챌린지
차트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최근에 시작한 백만원 > 천만원 챌린지를 달성했습니다. 복리로 안하고 단리로 하느라 하루에 천 불 넘게 계속 출금해서 힘들긴 했습니다만, 이 또한 리스크 관리 차원입니다.
덕분에 바낸 VIP는 2를 찍었고, 거래량은 2백억이 넘었네요. 이번달은 조금 무리한터라 뒤질거 같아서 쿨링오프 걸어놓고 잠시 쉬는 중입니다. 일하면서 잠 자는 시간 쪼개서 하니 몸이 정말 힘들긴 하군요.
시드 출금과 리스크 관리
사실 백만원으로 천만원을 버는 것보다 1억으로 백만원 버는 게 훨씬 쉽습니다. 최근에 시드 운용을 어떻게 할까하다가 안정적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은 다 하며 살 수 있는 자금을 모았습니다. 이제는 리스크 관리라는 걸 제대로 해야 겠다 싶더군요. 하락장이 제게 가져다 준 인사이트라면 바로 이러한 관리의 중요성입니다.
저점에서 잡은 코인들을 20-30% 먹고 모두 정리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반대로 20-30% 내려갈 수도 있었겠죠. 지금은 존버하는 장투용 코인 몇개 빼고는 백만원으로 선물 단타하는 게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채권 매수와 예금으로 다 돌렸습니다. 배당주 쪽도 눈이 가긴했는데 아직 잘 몰라서 차차 알아보려구요.
상경과 목표 설정
다음 주에 다시 서울로 갑니다. 작업실도 꾸미고 본격적으로 몇 가지 프로젝트도 해볼 계획입니다. 앞으로 저는 제 인생에 1배롱을 치려고 합니다. 월 3천 벌때까지 말이죠. 2년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적고보니 터무니 없는 거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런 생각과 결심의 힘이 정말 큽니다. 지난 번에 목표 자산을 설정하고 8년을 목표로 잡았던 금액을 1년만에 초과 달성했거든요. 물론 장이 잘 따라준 운이 좋은 케이스지만 제가 그런 목표가 없었다면 과연 도전이란 걸 제대로 했을지가 의문입니다.
결론은 목표를 크게 잡아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멀리 나아갈 동기 부여가 되거든요. 에베레스트는 가기로 결심해야 국내 등산 정도는 마스터하겠죠. 국내 산을 정복하려고 한다면 동네 뒷산에 오르려 하겠죠.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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