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바라보는 워렌 버핏의 입장: 혁신과 전통의 충돌

투자의 귀재로 존경받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비트코인을 "쥐덫"에 비유했습니다. 이들은 AI를 "원자 폭탄"에 비유했는데요. 이러한 도발적인 비유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과 더불어 사회적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시 시작했습니다.

 

AI에 대한 회의론을 더 잘 이해하려면 버핏과 멍거의 전망이 빗나갔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술주: 놓쳐버린 기회?

1990년대 닷컴 호황기 때 버핏과 멍거는 기술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이들은 전통주를 선호했고 잘 모른다는 이유로 기술주 투자를 꺼렸습니다. 이러한 신중함 덕분에 닷컴 버블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또한 이후 시장의 지배 기업인 아마존과 구글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버핏은 자신이 아마존의 잠재력을 알아차리기에는 "너무 멍청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쥐덫인가 디지털 금인가?

버핏과 멍거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무척 부정적입니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쥐덫"에 비유하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과 유용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와 기술 분야 리더들은 암호화폐가 금융 시스템을 탈중앙화하고 기존 통화와 관련된 위험을 제한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보고있습니다.

 

암호화폐의 장기적인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버핏과 멍거가 비트코인을 무시하는 동안 비트코인의 가치는 크게 성장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외적인 애플의 경우

흥미롭게도 기술주 투자를 꺼렸던 버핏과 멍거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 상당한 애플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이 투자는 크게 성공했는데요. 결국 아무리 걱정이 많은 투자자라도 기술 혁신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AI와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또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AI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버핏의 우려는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지만 기술 혁신 분야에 있어서 이들의 판단은 틀린 적이 없지는 않았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술 혁신: 두려움, 저항 그리고 수용

역사 속에서 기술의 진보는 종종 반대와 회의론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저항은 두려움, 불확실성, 익숙한 삶의 방식을 포기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전화기: 사회적 규범에 대한 위협?

1876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전화기를 처음 발명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비평가들은 전화기가 사회적 규범을 어지럽히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여 게으름을 조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전화기가 널리 보급되며 사회는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여 수많은 장점을 포용했습니다.

오늘날 전화기가 그 후속작인 스마트폰 없는 삶을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 자동차: 혼란과 변화에 대한 우려

19세기 말 20세기 초 자동차가 등장하자 비슷한 반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반대론자들은 소음 공해와 환경 파괴 그리고 말이나 마차와 같은 기존 교통 수단을 잃게 되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동차는 개인의 자유, 효율성, 접근성과 같은 수많은 장점을 제공해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는 오늘날 현대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 단순한 정보 전달 통로에서 필수 요소로

인터넷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인터넷이 사회적 고립을 촉진시키고, 가짜 데이터를 확산하고, 심각한 프라이버시 위험을 초래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오늘날에는 계속되고 있지만 인터넷은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교육 등 우리 삶의 여러 측면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그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터넷을 삶의 핵심 요소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혁신은 궁극적으로 저항을 이겨냈습니다. 사회는 혼란에 적응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보상을 받았습니다.

1900년부터 2010년까지 인류의 기술 채택 역사

AI가 가져올 미래: 기회 또는 위협

인공 지능의 잠재적 위험성과 인류에 대한 장점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인공지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AI가 산업을 혁신하고, 인간의 실수를 줄이며, 건강, 금융, 환경 보호와 같은 분야에서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일자리 감소, 프라이버시 침해, 심지어는 AI 기반 무기의 잠재적 위험성까지 경고합니다.

 

이러한 상반된 관점 속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은 위험과 잠재력을 모두 파악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결과를 억제하면서 AI의 개발과 사용을 장려해볼 수 있습니다.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는 투자계의 거물로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중의 입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왔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입장을 더 연구해볼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이들이 AI를 "원자 폭탄"에 비유한 것은 타당할까요? 또는 그저 변화와 혁신에 대한 본능적인 저항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이러한 조심스러운 태도의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이 보수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인공 지능은 기본적으로 기존 산업을 뒤흔들며 이는 버핏과 멍거의 투자 신조와 상충될 수 있습니다.

역사의 교훈

인공 지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술은 초기 저항과 무관하게 계속해서 발전해 갑니다.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의 긍정적인 변화와 잠재력을 환영하며 타당한 우려를 해결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혁신가, 입법자, 대중들의 활발한 공동 토론 및 행동을 통해 책임감 있는 AI 혁신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AI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는 고려해야겠지만 역사는 기술 발전을 잘 관리할 경우 엄청난 장점이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원문: Unpacking Warren Buffett’s Stance on AI: Innovation vs. Tradition, Jay Speakman